바빠서 책을 못 읽는게 아니라, 책을 읽어야 안 바빠진다.

며칠 전...
그날도 어김없이 SNS 플랫폼에 업무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올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성과물을 업로드만 하고 곧바로 업무를 하기 때문에 다른 콘텐츠를 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평소와 다르게 다른 피드를 보며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하던 것을 멈추고 다른 사람이 올린 피드를 보면서 잠깐 휴식을 취했습니다. 빠르게 피드를 넘기고 있었는데, 어떤 피드 하나를 보고 잠깐 멈칫했습니다. 낯익은 얼굴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그분은 바로 ‘고명환’ 작가님이었습니다.
고명환 작가님은 《고전이 답했다》라는 책을 접하기 전에는 ‘국민 개그맨’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접하게 되면서, 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도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내용도 너무 알차고 배울 것도 참 많았습니다. 저는 ‘책 리뷰’를 포스팅하는 블로거이기에 당연히 이 책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관련된 포스팅은 하단에 링크를 걸어 두었습니다.)어쨌든, SNS 플랫폼에서 고명환 작가님이 ‘365일 가슴 설레며 사는 법’이란 주제로 무료 강연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별 관심이 없이 지나갔겠지만, 지금은 매일 책을 읽고 책에 대한 리뷰를 하다 보니 ‘작가’님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재빨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참가 신청하였습니다. 무료에다가 선착순이라서 ‘당첨’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 잠깐 생각도 했지만, 저는 운이 좋기에 꼭 ‘당첨’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고 결국 당첨 문자를 받고야 말았습니다.
강연 당일, 예배를 마치고 바로 강연 장소로 향했습니다. 저는 《고전이 답했다》 책과 필기구를 챙겼습니다. 고명환 작가님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빠르게 복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강연은 오후 2시 10분 예정이었고 저는 1시 10분쯤 도착했습니다. 1등으로 도착하는 것을 노린 것은 아니었지만, 도착해보니 역시나 1등이 아니어서 다소 아쉽긴 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줄을 섰고 다행히 맨 앞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난 녹슬어 사라지지 않고 달아서 사라지겠다.
[명사특강] 고명환의 365일 가슴 설레며 사는 법
작가님은 ‘쾌락’에 대한 내용을 말씀해 주시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쾌락을 끊으려 합니다. 하지만 쉽게 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쾌락을 끊을 수 있을까요? 작가님은 우리가 쾌락을 끊을 수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대신, ‘긍정적인 쾌락’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친구’는 나중에 만나거나 때에 따라서는 ‘손절’할 필요성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만날 때마다 ‘부정적’인 얘기를 하고, 그것을 매일 듣게 되면 우리도 ‘부정적인’ 사람이 됩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현재의 상태가 부정적일 수 있기에, 가급적 ‘긍정적인’ 사람을 만날 것을 당부해 주셨습니다.
작가님은 주변에서 개그맨(본업)도 하면서 어떻게 이 책을 쓸 수 있었는지 많이들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특히, 책을 쓸 시간을 어디서 확보했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요, 그럴 때마다 작가님은 단호히 대답했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어서 책을 쓸 수 있었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하나같이 자신은 너무 바빠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했답니다. 작가님은 오히려 “책을 읽어야 안 바빠진다.”라고 대답해 주었고 우리에게도 책을 꼭 읽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책을 읽으면, 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 제가 하는 것들도 많은 부분에서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작가님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인생에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선순환’과 ‘악순환’을 잘 구분하여 제대로 이해할 것을 우리에게 주문합니다.
나의 하루를 '선순환'으로!
우리는 ‘무언가’ 뾰족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도 ‘나중에’ 한다고 맨날 미룹니다.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라고 말이죠. 작가님은 ‘오늘 당장’ 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당장 하다보면 ‘문득’ 무언가를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떠오르는 때가 있는데, ‘문득’의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기회를 잡게 되면, 우리도 꼭 성공할 수 있겠죠.
우리는 지금까지 ‘암기력’에 의존해서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작가님은 오히려 성공하려면 사고력, 이해력, 응용력이 암기력보다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암기력은 되려, ‘말 잘 듣는 노동자’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합니다. 작가님은 행복하게 살려면 ‘말 잘 듣는 노동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작가님은 일전에 교통사고로 죽을뻔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인생의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막상 죽음이 닥쳐오니, 1. 내가 살아온 길과 2. 마땅히 살아야 할 길이 보였다고 합니다. 여기서 내가 살아온 길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말 잘 듣는 노동자’로 살았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했다고 말합니다.
남의 시선, 남의 눈치를 못버려서...
돈은 어떻게 하면 벌 수 있을까요? 단가를 낮추고, 회전율을 높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작가님은 이런 것도 분명 중요한 요소이지만, 돈을 구하려 하지 말고 남을 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돈이 자신에게 달려온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 가능한 걸까요? 작가님은 ‘물건(Money) – 제도(System) – 철학(philosophy)’이라는 개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돈만 구하는 것은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고 남을 구하는 것은 ‘철학’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돈은 물건을 선택하든, 제도를 선택하든, 철학을 선택하든 다 벌 수는 있지만, 물건을선택하면 돈에 급급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돈을 구하려 하지 말고 남을 구하다 보면 돈이 들어온다.
어떻게 하면 가슴 설레며 살 수 있을까요? 작가님은 단순, 명쾌하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주도적으로 일하라.”라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항상 끌려다니기에 ‘불행’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장이나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지, 직장인은 불가능하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본인이 직장에서 근무했을 때를 예로 들면서, 직장에서도 충분히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알찬 내용을 작가님 특유의 스타일로 재미있고 유쾌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저는 작가님 책을 여러 번 봤기 때문에 강의가 더욱 재미있고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항상 책만 읽다가 작가님 강의를 현장에서 직접 들어보니 너무 설레고 기뻤습니다. 작가님은 우리가 ‘무언가’를 성취해야지만 가슴 설레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말로 순식간에 강의가 끝나 버렸습니다. 강의 시간이 결코 적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작가님의 강의력과 분위기,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저를 ‘몰입’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시간이 더 짧게 느껴졌습니다. 강의 너무 잘 들었고 기념으로 제 책에 ‘사인’도 받았습니다.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강의였습니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참고] '고명환' 작가 관련 포스팅
2024.09.17 - [분류 전체보기] - [자기계발]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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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 [분류 전체보기] - [경제경영] 이 책은 돈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Think and Grow 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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