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내가 믿고 생각하는 대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직장 내에서 남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자기계발 책들을 보면서 쌓아온 다양한 지식을 활용하여 하나의 시스템을 만들었고 그것을 업무에 적용하여 다른 직원과의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한 분야에 집중하여 매일 기계처럼 3~5개 정도의 콘텐츠를 생산해 냈고 상급자의 눈에 띄어 연말에 우수 직원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홍보 분야도 높은 실적을 거둬 시상금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특히, 홍보 분야는 여타 분야보다 시상금이 많게 책정되어 있어서 다른 직원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동시에 받게 되었습니다. 우수상과 시상금을 받을 때는 한 없이 기뻤고 뿌듯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답답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왔습니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럴 것이라 짐작하여 늦잠도 자보고 주말에 밀린 잠도 잤지만, 그때뿐이었고 일상을 다시 시작하면 답답함이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게다가 시력도 점차 나빠졌고 안구 건조증도 심해졌습니다. 아뿔싸,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몸이 견뎌 왔지만 이제 한계가 찾아왔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가 달성되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긴장이 풀리면서 그동안 견뎌왔던 몸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몸에서는 여러 차례 신호를 주고 있었지만, 저는 꾸준히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 수치도 빠르게 높아져 갔습니다. 눈은 항상 충혈된 상태고, 침침해졌으며 의미 없는 한숨이 계속 나왔습니다. 잠깐 방심하던 사이 ‘나 행복한 것 맞나?’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교 때처럼 한 달간 푹 쉬면서 아무 생각 없이 게임만 실컷 했으면 좋겠다. 그게 나에게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줄 거야...’라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원래라면 어림도 없는 생각이겠지만, 그 당시 저는 도저히 더 나아갈 힘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몸 상태도 최악이었기에 푹 쉬는 것에만 전념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기간은 한 달로 잡았고 내 몸과 마음에 나타난 변화를 기록해 보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야근은 일절 하지 않았고 책 읽기와 글쓰기도 모두 중단하였습니다. 오로지 ‘쉼’에 초점을 맞췄고 게임이나 유튜브 등을 보면서 과하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러한 생활은 2주일간 지속되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행복했습니다. 삶이 여유로웠고 스트레스도 이전보다 확실히 줄었습니다. 와중에 핸드폰도 최신으로 바꿔서 게임 앱들도 많이 깔았습니다. 직장인이 되고 난 후부터 방치형 게임만 최소한으로 했었는데, 시간이 많이 남다 보니 게임 앱 두 개가 세 개가 되고 세 개가 다섯 개가 되었습니다. 주말 동안 시나리오도 다 클리어하고 좋은 캐릭터들도 한껏 뽑았습니다. 너무 기쁘고 행복했지만, 마음 한편에는 ‘허무함’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을 하면 할수록 공허했고 처음에 느꼈던 행복함도 계속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3주일이 지났을 땐, 지금껏 쌓아왔던 습관들이 하나씩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TV를 보면서 야식하는 등 식습관이 무너졌고 책 읽는 속도와 이해 능력도 현격히 줄었습니다. 오히려 책을 보는 게 불편해질 정도로 집중력도 빠르게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매일 일찍 잠을 청해 숙면을 유지했고 자기 전 안약을 넣고 꾸준히 근력운동도 하다 보니 건강은 많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4주 차가 지났습니다. 다시 책을 읽고 글을 쓸 몸과 마음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습관이 무너져 버리니 지금껏 쌓아왔던 자신감도 같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다시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열정을 키우려고 자기계발 영상들을 시청하기 시작했고 예전에 봤던 책들도 어느 정도 선별하여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하와이 대저택’ 님의 강의에 출연한 ‘리치파카’님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리치파카님은 새벽 4시에 기상해서 저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면서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지만, 어떤 식으로 자기계발을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마침 리치파카님이 쓴 <부자들의 서재>에도 흥미가 갔습니다. 이 책은 제가 지금까지 흥미롭게 보았던 자기 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중 30편을 엄선하여 핵심 정수만 뽑아 잘 정리된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탐독하면서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을 복습했고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열정을 추가로 한 달만에 간신히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을 갈아넣는 노력으로 원하는걸 이루려 한다면 정말 잘못될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자들의 서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Part1. 목표의 힘
- Part2. 부의 힘
- Part3. 생각의 힘
- Part4. 습관의 힘
- Part5. 실행의 힘
『부자들의 서재』의 저자 리치파카(강연주)는 12만 팔로워와 책으로 된 다리를 건너는 든든한 리치메이커입니다. ‘가난한 사람도 마음을 먹으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하루를 48시간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리치파카는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며 독서노트, 플래너 등 자기계발 제품 생산자로 누적 조회수 5,000만 뷰를 넘긴 SNS 크리에이터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자들의 서재』는 이런 부분이 좋았습니다.
하와이 대저택 강의를 시청하면서, 매일 새벽 4시에 기상하면서 저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는 리치파카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도 비슷해 보이는데, 정말로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살고 계시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존경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일주일간 새벽 기도회에 참석했을 뿐인데 그날 하루하루가 실수투성이고 집중도 안 되고 피곤함에 허덕였던 경험이 있었기에 정말로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런 리치파카님께서 쓴 <부자들의 서재>도 자기계발 분야에서 꼭 읽어야 하는 책들로 엄선하여 핵심을 꼼꼼히 요약해 두었기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지금까지 봐왔던 내용들이 다수 있었고 잠시 잊고 있었던 귀한 내용들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복기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많은 책들을 읽고 블로그를 통해 글을 써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알찬 내용들로 책 한권만을 추천해 달라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추천해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약 두달간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깨달은 점을 블로그에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잠은 푹 잘 것 (잠자는 시간을 미루지 말 것)
- 우선순위의 제1은 ‘건강’ (성공보다 건강이 먼저임)
- 한 주간의 스트레스는 꼭 풀어줄 것 (등산, 걷기, 게임 등)
따라서 미루려는 자아와의 싸움에서 매일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것이 성공의 열쇠다.
『부자들의 서재』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분명한 목표설정에 관심이 있는 분
- 명확하게 생각하는 법에 관심이 있는 분
- 꾸준하게 습관 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분
- 그래서 부자들 처럼 ‘실행의 고수’가 되고 싶은 분

[이 포스팅은 1. 별도의 원고료를 받지 않고 2. 직접 완독하고 작성된 솔직한 도서 추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