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방식과 행동을 관찰하고 그 기술을 훔쳐 내 것으로 만든다.
여러분 일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근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전 국민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밤낮으로 경기를 시청하여 각 종목 국가 대표 선수들의 최고 기량을 맘껏 볼 수 있었습니다. 각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태극기 마크를 옷에 달고 경기장에 들어설 때 여러분은 기분이 어떠셨나요? 저는 매우 자랑스러웠고 행복했습니다.
결과를 떠나서, 국가를 대표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상대 국가대표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경합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특히, 아슬아슬한 점수 차이와 극적인 경기 진행은 현장이 아닌, 단순히 영상을 시청하는 저에게까지도 선수들의 긴장감이 손끝까지 전해져 오는 것 같았습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탁되어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그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까요?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되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정말 고되다고 합니다. 각 분야에서 잘하는 사람은 정말 많고, 그중에서도 탁월하게 잘해야지 국가대표선수에 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선발된 국가대표선수들을 일류라고 칭합니다. 어떻게 해서 그들은 일류가 될 수 있었을까요?
똑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혹자는 일류가 되고 누구는 일류가 되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역시나 선천적 재능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운이 좋아서? 물론, 이러한 요소들이 일류가 되는 과정에 중요한 요소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일류가 타인과 가장 구별되는 무언가를 저는 ‘탁월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가끔 직장 내에서도 ‘탁월하게’ 일을 잘하는 직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잘 알고 있고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일 처리가 신속하고 분명하며 빠르게 지식을 흡수하여 자기 것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남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직장 내에서 ‘일잘러’로 통하게 됩니다.
저는 이런 직원을 상사로 모시게 되어, 옆에서 직무능력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직접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상사는 대단위 일 처리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일의 효율과 효과를 동시에 고려 했습니다. 그리고 일 자체가 많은 만큼 다른 부하 직원에게 요구하는 자료의 양도 많아서 저 또한 매번 정신이 없었습니다.
일을 감당하기 벅찼던 저는, 상사가 매번 처리하기 어려운 일들을 끌고 와 직원들을 고생시키고 성과는 본인이 독차지한다고 의심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불신은 매일 출근하는 것을 힘겹게 했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책 읽기를 시도했고 결국 제 마인드를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직장 상사의 잘하는 점을 관찰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상사는 다양한 정보들을 종합하여 핵심을 요약하는 것을 매우 잘했는데, 특히 ‘한 페이지 보고서’를 아주 잘 다루었습니다. 저는 기필코 이 기술을 배워 향후 직장 생활 전반에 유용하게 써먹고자 애써 다짐했습니다.
처음에는 글쓰기가 너무 서툴고, 엉망이었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한 페이지 안에 수많은 글들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한 페이지 보고서는 단순히 압축만 해서는 안 됩니다. 글귀의 머리를 자르거나 손, 발이 잘리면 상대방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상사의 수많은 첨삭과 조언, 그리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 함으로써 결국 나만의 스타일을 가진 ‘한 페이지 보고서’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일류의 조건』에서는 ‘일류’가 되기 위한 세 가지 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첫째는 요약하는 힘, 둘째는 지식을 훔치는 힘, 셋째는 추진하는 힘입니다. 경험상으로 비추어 볼 때, 이 세 가지 힘이 일류가 되기 위한 조건임에 격한 공감을 합니다. 제가 매번 말했듯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는 꼭 행동해야 합니다. 행동도 아주 ‘탁월하게’ 해야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탁월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가이드를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엉뚱한 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고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나가다 보면,
결국에는 숙달의 경지에 올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성을 얻을 것이다.
『일류의 조건』은 제1장부터 제6장까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제1장 아이들에게 물려줄 '세 가지의 힘'
- 제2장 스포츠로 두뇌를 단련하라
- 제3장 '동경'을 동경하는 마음
- 제4장 숙달론의 기본서 <쓰레즈레구사>
- 제5장 신체 감각을 기술화하라
- 제6장 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타일 만들기
사실, 이 책은 목차만으로는 책의 전체 내용을 유추하기가 참 힘듭니다. 하지만, 장별로 일류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스포츠’라는 우리에게 친숙한 예시를 접목하여 이야기를 풀고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충분히 돕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일류들이 직접 경험하고 시도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핵심을 서술하고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우며 우리가 충분히 그리고 쉽게 접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류의 조건』은 이런 부분이 좋았습니다.
이 책은 일류가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하는데,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우리에게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스포츠와 같은 구기종목은 신체적 능력을 지속해서 갈고닦음으로써 기술을 배우고, 그것이 숙달함으로써 달인의 경지에 도달하는 과정이 타 분야에 비해 아주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비단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일류들이 어떻게 세 가지 힘을 취하고 행동했는지를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고, 그 과정 중에 일류의 조건을 만족하기 위한 다른 요인(인식능력, 버릇의 기술화 등)들을 추가하여 독자로 하여금 책의 내용을 더욱 쉽게 체화하고 일류가 될 수 있도록 전심으로 돕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류들에게는 나름대로 스타일이 존재하는데, 특히 일본에서도 유명한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제6장에서는 하루키의 일을 대하는 태도와 사고방식과 같은 ‘장인정신’ 스타일을 엿볼 기회가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남들과 구별되는 ‘탁월한’ 일류가 되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하고 끈기 있게 지속하는 사람은 결국 무언가를 손에 넣기 마련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일류의 조건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나만의 무기를 만드는 법을 알고 싶은 분
- 단순한 행동을 넘어 기술의 숙달에 관심 있는 분
- 일류의 조건(세 가지)에 대해 상세하게 알고 싶은 분
- 그래서 해당 분야에 일류가 되고 싶은 분
[이 포스팅은 1. 별도의 원고료를 받지 않고 2. 직접 완독하고 작성된 솔직한 도서 추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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