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대역전 비결, 좋아하는 일만 하면 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올해부터 저는 책을 읽으면서 생활방식이나 직장 내 업무수행 방식이 전과 달리 크게 바뀌었는데요, 특히 직장 내에서 가장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저는 사무직입니다. 그래서 일과 중 거의 대부분은 사무실에 앉아 있습니다. 물론, 일이 있다면 출장도 자유로이 다닐 수 있습니다만. 작년이나 올해 초에는 출장을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출장을 가면 피곤할뿐더러 그만큼 일이 밀리기에 손익을 따졌을 땐 이득이라기보다 손해가 큽니다. 퇴근 시간이 올 때까지 쉬엄쉬엄 일을 하는 것이 저에게 여러모로 더 낫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업무를 대하는 태도,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 등 업무를 함에 있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를 이용할 줄 알게 된 것과 상급자의 처지에서 보았을 때, 어떻게 일을 해야 부서에 ‘이득’이 되는지를 항상 ‘생각’하면서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상급자가 볼 땐, 어떤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일까요?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부서에는 상급자에게 아부를 잘하는 사람, 일 처리 속도가 빠른 사람, 착한 사람 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답은 하나였습니다. 그것은 나(=상급자)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입니다. 저를 한 번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떤 부류의 사람일지 말입니다. 저는 신입일 때부터 남들보다 일을 많이 맡아서 한 탓에 업무 처리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게다가 다양한 업무 경험이 있어서 남들보다 대응을 잘하는 편입니다. 물론, 직장 내에서 모든 면에서 저보다 탁월한 선배님, 후배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위에는 항상 그 위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어서 잘난척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제가 뛰어난 부분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저는 업무 처리 속도를 중시하다 보니, 꼼꼼함이나 깊이는 좀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늘 부족한 부분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상급자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상급자의 관점에서 사무실을 둘러보았습니다. 하나의 공간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는 직원들이 보였습니다. 전화로 민원을 응대하는 직원도 있었고 분주히 다니며 보고를 드리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공간 내에서 직원들이 마치 개별적인 톱니바퀴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사무실에서 커다란 톱니바퀴 역할을 맡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들 자신의 업무가 가장 중요한 것처럼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상급자의 관점에서 볼땐, ‘가치’가 동등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작은 톱니바퀴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작은 톱니바퀴가 커다란 톱니바퀴와 견주어 볼 때 결코 동등한 가치를 내는 것은 분명 아닌 것 같습니다. 작은 톱니바퀴는 부서가 안정적으로 굴러갈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반면에 커다란 톱니바퀴는 부서가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홍보’의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홍보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게 됐지만, 어떻게 해야 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책을 꾸준히 읽었더니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조금은 감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홍보의 ‘홍’ 자도 모르던 사람입니다. 홍보에 관련된 책을 읽는다고 갑자기 홍보를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마침 사내에서 ‘홍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원래라면 당연히 무시했겠지만, 저는 홍보를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에, 당장 신청했습니다. 대학교 동아리 같은 느낌도 들어서 다소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순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깊이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홍보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덕분에 관련된 책들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매일 출장을 다니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홍보 ‘기능’을 추가하여 부서 내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상급자에게 이득이 되는)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잠시,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이 슬슬 힘들어질 때쯤 저는 《사이토 히토리의 즐기는 사람만이 성공한다》라는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상급자의 기대치는 날이 갈수록 높아져 갔습니다. 그럴수록 제가 느끼는 부담감은 배가 되었는데요, 한 번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냥 맘 편하게 사무실에 앉아서 조용히 일이지만 할걸’이라고 말입니다. 상급자가 요구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자동 반사적으로 ‘깊은 한숨’이 나왔습니다. 이때는 잘 몰랐지만, 책을 읽으니, 제가 이 상황을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세상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은 다들 눈 앞에 일어나는 것을 ‘문제’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상황을 ‘문제’로 보지 않도록 노력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저는 상급자에게 말대꾸도 하고 반발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위는 저에게 해결책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을 바꿔 상급자의 요구를 ‘엄마의 잔소리’라고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더 이상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지 않고 부담도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신, 더 업무를 즐기고 열심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성공하려면 우선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그럼 그 신뢰를 어떻게 얻어야 할까? 그 방법은 바로 ‘놀이’이다.
『사이토 히토리의 즐기는 사람만이 성공한다』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제1장. 즐겁게 놀면 그것만으로도 인생은 잘 풀린다
- 제2장. 행복이냐 불행이냐는 당신의 ‘마음먹기’ 하나에 달렸다
- 제3장. ‘개성’과 ‘자유’를 알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 제4장. 남과 다른 해석을 하면 진실이 보인다
- 제5장. 부정적인 감정을 단번에 없애는 사고법
- 제6장. 약간의 노력으로 인생은 크게 호전되다
『사이토 히토리의 즐기는 사람만이 성공한다』의 저자 사이토 히토리는 '긴자마루칸(일본한방연구소)'의 창업자입니다. 1993년부터 12년간 납세액으로 10위권 안에 들어 일본 신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누계 납세액 공시가 폐지되는 2006년까지 총 173억 엔이라는 전대미문의 납세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사이토 히토리의 즐기는 사람만이 성공한다』는 이런 부분이 좋았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일 처리를 할 수 있을지만 생각했던 저에게 ‘즐거움’이라는 요소를 가미하게 하게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즐겁게 일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배운 것을 하나씩 실천했습니다. 우선, 혼자서 출장을 갈 땐 좋아하는 음악 리스트를 미리 설정해 두었고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으로 여겨 즐거움을 최대한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업무 내용을 SNS에 올려 홍보 할 땐,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취미생활’을 한다고 여겼더니 요즘은 일을 매우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저자의 사고방식을 통해 ‘즐겁게’ 일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꼭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 이유는 즐기는 사람은 늘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사이토 히토리의 즐기는 사람만이 성공한다』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즐겁게 사는 것’에 관심이 있는 분
- ‘즐거운 마음가짐’에 관심이 있는 분
- ‘남과 다른 해석방법’에 관심이 있는 분
- 그래서 저자의 ‘즐겁게 성공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
[이 포스팅은 1. 별도의 원고료를 받지 않고 2. 직접 완독하고 작성된 솔직한 도서 추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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