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남에 대해 분노하고 증오하고 미워하고 공격적인 적대감을 지닌 사람은 마음 근력이 허약한 사람이다.
저는 오늘도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중입니다. 직장 내에서는 성과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고, 일과 이후에는 매일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리는 것과 디자인 작업 그리고 기타 부수입을 통한 파이프라인을 착실히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매우 부족하지만, 계획대로 꾸준히 한다면 언젠가 최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각설하고, 혹자는 말합니다. 자기 계발 서적이 뻔한 내용들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볼 필요가 없다고 말입니다. 저는 이 말에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사실, 오늘도 틈틈이 짬을 내어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을 흥미롭게 읽어 나갔는데, 절반 정도 읽다가 책을 그냥 덮어 버렸습니다. 그럴듯한 내용들로 짜깁기하여 책 분량 자체는 매우 많으나 실질적인 알맹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신간 책을 읽고 블로그에 포스팅 할 생각에 무척 들떴으나, 읽어보니 여러분께 추천할 만한 책이 아니었고, 되려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말해서, 자기 계발 서적이라고 해서 모두가 좋은 책은 아닙니다. 시중에 출판된 수많은 책 중에서 옥석 가리기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중간까지 책을 읽다가 책을 덮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해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책까지 구매했다면 금전적 손해는 두말할 것도 없겠지만요. 반면에 정말로 좋은 책도 찾아보면 생각보다 꽤 많이 있습니다. 필자는 그런 책을 골라내 끝까지 읽어보고, 손수 여러분께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각자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책들만을 골라서 읽으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지난 포스팅에서 추천해 드린 『옳은 실패』도 좋은 책입니다. 저는 실패도 다 같은 실패가 아니라 ‘옳은 실패’와 ‘나쁜 실패’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과 그중에서도 ‘옳은 실패’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책을 저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옳은 실패』를 통해서, 실패는 더 이상 두려워서 해야 할 것이 아니라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배웠습니다. 실패를 겪을 때 이 실패가 나에게 ‘옳은 실패’인지, ‘나쁜 실패’인지를 분명히 구별하고 ‘옳은 실패’는 장려하고 ‘나쁜 실패’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이죠. 그런데, 사실 이 둘도 결국은 ‘실패’입니다. 우리는 실패를 겪으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아무리 ‘옳은 실패’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 책 중간에서도 실패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프레임을 바꾸는 법’을 소개하여 우리가 실패로부터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합니다. 운 좋게도, 저자가 소개해 준 방법을 포함하여 더 나은 것들을 소개해 주는 좋은 책을 발견하여, 여러분께 지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직장 내 관리자가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관리자가 바뀌면, 관례대로(?) 다소 과하게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관리자가 부서와 팀 내 사업들에 대해서 거의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와 제 동료는 관리자의 요청에 따라 지금까지 했던 자료들을 요구 서식에 맞춰 가지런히 정리를 하여 보고를 드렸습니다. 관리자는 보고 받은 자료들을 쭉 훑어보더니, 자료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저와 제 동료는 별말 없이 관리자의 기호에 맞게 자료를 다듬어 나갔습니다. 나름대로 구색을 갖춰 2차 보고를 드렸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퇴짜를 맞았습니다. 자료 보완은 그렇게 3차를 거쳐 4차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관리자도 슬슬 짜증이 났는지, 말할 때 다소 나쁜 감정이 실려 있었습니다.
회의 룸을 나오면서 저와 제 동료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저는 이 상황이 너무나 짜증 났습니다. 제출한 자료를 보고 또 보았는데, 이 정도면 지금까지 제출했던 자료 중에서도 참으로 훌륭한 편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 건지, 질문을 할 때마다 되돌아오는 말은 “관리자의 관점에서 작성해 오시오.” 였습니다.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제 자료는 분명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이참에 자료를 핑계로 우리를 갈구고 길들이려 한다고 말입니다. 이런 생각이 드니, 기분이 정말로 좋지 않았습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결국,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리자에게 공격적인 적대감을 드러내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도망치듯 연차를 써 버렸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휴식하는 동안에도 부정적인 생각은 끊이지 않았고, 복귀를 해서도 관리자와의 어색한 관계는 한동안 오래 유지되었습니다.
반면에 제 동료는 관리자에게 면박당할 당시에는 저와 별반 차이 없이 기분이 상해 보였지만, 몇 시간 후나 다음 날이면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다시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배알이 없는 놈’이라고 당시에 저는 속으로 동료를 비웃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제가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여전히 감정 조절이 잘 되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나마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에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여러분, 똑같은 상황에서 누구는 나쁜 감정에 휘둘리고 때론 무너지는데, 누구는 금세 감정을 정리하고 일상으로 즉시 복귀하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어떻게 해서 이게 가능한 걸까요? 『회복탄력성』에서는 우리에게는 모두 ‘마음 근력’이라는 것이 있어서 저마다 회복탄력성이 다른 것이며, 다행히도 ‘회복탄력성’은 충분히 훈련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신다면, 이참에 ‘회복탄력성’이라는 책을 통해 ‘마음 근력’을 키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타인의시선이나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만 나자신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회복탄력성』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Part 01. 마음의 근력, 회복탄력성
- Part 02. 나의 회복탄력성 지수는 얼마인가?
- Part 03. 자기조절능력
- Part 04. 대인관계능력
- Part 05.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회복탄력성』의 저자 김주환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주된 연구 및 강의 분야는 내면소통, 명상, 마음 근력, 소통능력, 회복탄력성, 긍정적 정서의 효과, 휴먼커뮤니케이션, 스피치와 토론, 설득의 리더십, 뉴로사이언스 등입니다.
『회복탄력성』은 이런 부분이 좋았습니다.
우리는 시련이나 실패 등 난관에 부딪히면 두 가지 선택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더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포기할 것인가. 여기서 성공한 사람들은 ‘더 나아갈 것’을 선택했다는 것에 우리는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성공한 사람들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왜 더 나아가는 것을 선택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마음 근력’이 우리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삶에서 어려움이나 실패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틈틈이 자신의 마음 근력을 키워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것입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알고 마음 근력을 키워, 회복탄력성을 높여 나갔다면 직장 내에서 실제로 날렸던 여러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옳은 실패』를 읽어보셨다면, 『회복탄력성』도 꼭 함께 읽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회복탄력성의 습득도 이러한 훈련과 연습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회복탄력성』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회복탄력성’에 관심이 있는 분
- 자신의 ‘회복탄력성 지수’에 대해 궁금하신 분
- 자기조절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
- 그래서 ‘본인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원하는 분
[이 포스팅은 1. 별도의 원고료를 받지 않고 2. 직접 완독하고 작성된 솔직한 도서 추천 리뷰입니다.]
잠깐?! 검은고양이(Black-Cat🐈⬛)는 다음의 사항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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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은 기본적으로 책의 본문 발췌(극히일부) 형식으로 작성
- 인용은 책 전체의 1% 미만으로 하며, 포스팅과 관련이 있을 것
- 책 내용을 소개할 땐, 핵심 내용의 '극히일부' 또는 '부연내용'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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