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아닌 시스템 모델은 인간이 하고자 하는 거의 모든 일에 적용할 수 있다
여러분, 저는 이전의 포스팅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목표설정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몇 번 언급했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목표는 우리가 생산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방향이 되어 줍니다. 그래서 목표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공할 수도 있고 성공과 멀어지는 결과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명확한 목표설정이 중요한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잠깐만, 우리 한 번 자신을 돌아봅시다. 우리가 살면서 자신있게 세웠던 목표 중 얼마나 많이 달성했나요? 저는 ‘목표 달성률’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은데요, 우리가 설정한 해당 목표가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목표 달성률도 높아질 것입니다. 반면에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면 목표 달성률도 마찬가지로 떨어지겠죠.
우리는 목표를 설정하기 전에 목표 달성률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달성 가능성이 없는 목표는 우리가 더 빨리 목표를 포기하고 좌절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 것만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목표를 최대한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그다음 단계의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칩시다. 블로그 운영의 첫 번째 목표는 애드센스 통과입니다. 통과하기 위해서 우리는 검색을 통해, 실제로 통과한 사람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그 이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통과한 이후에는 ‘크리에이터’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요구하는 기준을 숙지하고 이를 달성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씩 달성해서 나가면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참 쉽게 말했지만 제대로 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도중에 목표를 포기를 하거나 그런 유혹을 받기 쉬워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목표 달성률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이제껏 많은 목표를 세웠지만, 실제로 달성한 건은 손에 꼽습니다. 반면에 성공한 사람들은 초기에 실현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는 데 집중합니다. 목표를 달성하면, 상위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 과정이 연속되면, 목표 달성률이 높아질 것이고 어느새 남들이 쉽게 달성하지 못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데 목표설정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는 것도 말이죠. 『더 시스템』은 바로 이 점을 주목했습니다. 목표를 설정해도 실현이 가능하지 않거나 달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누구나 짜증 나고 지칩니다. 결국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포기해 버리거나 심지어 좌절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어찌해서 목표를 달성해도 그 순간은 기분이 끝내 주겠지만, 또 다른 목표를 세우기 전까지 공허함과 허무함이 우리에게 찾아올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따라서, 저자는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일정 시점에 무언가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목표이고 일정 행동을 매일 꾸준히 함으로써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과정이 어렵다면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고 단순합니다. 먼저, 내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을 탐색합니다. 그다음 그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 자신이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계속하면 하나의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성공을 하기 위해 ‘글쓰기 능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탐색했습니다. 그다음 글쓰기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매일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1개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 결과, 글쓰기 능력이 개발되었으며 부수적으로 현재 블로그 규모도 커지고 티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시스템은 높은 목표를 설정할 필요도 없으며, 연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그 자체에 힘이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은 실제로, 목표 달성률이 높아진 것과 동등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목표 달성률이 높은 사람은 자기에 대한 신뢰가 기본적으로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근거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스템을 구축한 사람도 매일 꾸준히 행동함으로써 자신을 신뢰하게 되고, 이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갖게 해줍니다. 나아가 시스템은 목표를 설정해서 달성하는 것과 동등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고 가정을 할 때, 더 낮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저자는 애초에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을 강조합니다.
만약 내가 시스템이 아니라 목표지향적인 사람이었다면 아마도 몇 번의 실패를 맛본 후에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더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Part 01. 실패를 인정하고 뽑아먹어라
- Part 02. 나는 성공하기로 결정했다
- Part 03. 성공을 찾아서
- Part 04. 결국은 시스템이다
『더 시스템』의 저자 스콧 애덤스(Scott Adams)는 지난 30여 년 동안 가장 유명하고 널리 읽힌 연재 만화 중 하나인 <딜버트_Dilbert>의 작가입니다. 그는 크로커 내셔널 뱅크와 퍼시픽 벨에서 16년 동안 기술직 근무자로 근무한 후, 1995년에 전업 만화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후, <딜버트의 법칙>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썼습니다. 그는 세상 누구보다도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회사에서 해고당하기도 했고 건강에 이상이 왔으며 사업도 망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실패 경험과 성공 경험을 이 책에 모두 담아 우리에게 공유해 주고 있습니다.
『더 시스템』은 이런 부분이 좋았습니다.
이 책은 다른 자기 계발 분야의 서적과 조금 결이 다릅니다. 다른 책들은 저자의 성공 경험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성공 방법을 말해주는 데 반해, 이 책은 저자가 실패를 겪으면서 어떤 것을 배웠고 깨달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그래서 상당히 주관적이고 우리가 흔히 생각지 못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패배자들이나 하는 것이고 그럴 시간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합니다. 물론, 저자의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 시스템은 더 적은 에너지로, 꾸준히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목표설정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표설정이 없다는 것은 목적지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저자의 실패 경험과 시스템에 대한 통찰력은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꼭 한번은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성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당신이 목표보다 시스템이 지닌 힘을 제대로 깨닫는다면, 성공에 따르는 대가는 적어질 것이다.
『더 시스템』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저자의 실패 경험담에 관심이 있는 분
- 저자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
- 저자가 공유하는 시스템에 대해 알고 싶은 분
- 그래서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원하는 분
[이 포스팅은 1. 별도의 원고료를 받지 않고 2. 직접 완독하고 작성된 솔직한 도서 추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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