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각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선택적으로 제약하고, 궁극적으로는 지각과 생각의 결과를 결정한다.
“저는 원래 이런 거 잘 못해요...”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다 보면, 모두가 공통으로 ‘행동’을 하라고 말합니다. 어떤 책이든, 서두에는 성공을 위해서 어떤 마음가짐이 중요하며, 어떤 식으로 행동할 것을 친절히 안내해 줍니다. 그런데, 저자 본인이 성공한 방식이나 행동을 보면, 우리가 참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것들을 경험담으로 말해주곤 합니다. 예를 들면, 내 경험을 녹여 전자책 만들어 팔기, 유튜브 개설하기, 어느 분야 전문가가 되어, 전문성을 녹여낸 수익형 블로그 운영하기, 부동산 및 경매 관련 현장 체험 및 공부하여 차익 실현하기 등.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한테는 적용되지 않는 얘기네, 라고 생각하며 흘려보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남들 앞에서 발표를 잘하기를 해, 글을 기가 막히게 잘 쓰기를 해, 그렇다고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어, 자기계발 책들을 읽으면 항상 뭔가를 하고 싶다는 열정이 불쑥불쑥 솟아났지만,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내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것들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면 이내, 순식간에 사그라들었습니다. 무엇이 행동하는 것을 자꾸 방해하는 걸까요? 뭔가를 자꾸 시도하더라도 금방 포기했습니다. 이번에는 꼭 꾸준히 하겠다고 결심했음에도, 제 결심은 한 달을 넘긴 적이 없었습니다.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상황을 계속 겪다 보니 ‘원래 잘 못한다’라는 믿음이 각인 되어서, 섣불리 뭔가를 시도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생산성 있는 뭔가를 조금만 시도 하더라도,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이걸 한다고 네가 성공이나 할 수 있겠니?, 책의 저자들은 뭔가에 탁월한 사람들이고 운이랑 기회가 주어져서 가능했던 거야, 넌 이들과 달라.’라는 생각들이 떠오르면, 저도 모르게 금방 포기해 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차 실패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실패를 맛보는 것보다는 아예 행동하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점점 행동을 하지 않다 보니,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도 힘들어지게 되었고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점차 현실에 안주하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문제라는 것은 내가 어떤 경험을 겪고 나서 직접 깨닫기 전에는 잘 알지 못합니다. 실제로, 저는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이직을 준비하면서, 저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직 준비를 하면, 자기소개 및 경력 사항란에 본인이 지금까지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성과물을 만들어 냈는지를 작성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직장 내에서 많은 일들을 했기 때문에 거침없이 쓸 수 있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적으려고 하니, 도무지 어떻게 작성해야 할 지 몰라 막막했습니다.
분명, 열심히는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구축한 성과물이 없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직장 외에는 별도로 자기 계발을 하지 않던 터라 더욱이 내세울 게 없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책을 읽기 시작했고 몇 년이 흘렀습니다. 책은 정말 많이 읽었지만, 작은 행동으로 옮기기는 것은 사실 최근에나 가능했습니다. 직장 내에서 꾸준히 성과물을 만들고 지금 작성하는 포스팅처럼, 하루 포스팅을 위해 매일 글쓰기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도중에 포기할 수도 있다는 선택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제는 예전과 달리 쉽게 포기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프레임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프레임’에서는 성취하는 사람과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에게는 ‘프레임’이 있다고 말합니다. 성취하는 사람은 ‘접근’ 프레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은 ‘회피’ 프레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접근 프레임은 보상에 주목하기 때문에 어떤 일의 결과로 받게 될 보상의 크기에 집중해서 꾸준히 뭔가를 할 수 있는 동력을 얻습니다. 회피 프레임은 실패 가능성에 집중을 하기 때문에 뭔가를 잘 하지 않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회피 프레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패를 하기보다는 행동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던 것이죠. 그러나 지금은 꾸준한 자기계발과 다양한 이론들을 장착하여, 어떤 순간이 오더라도 행동을 멈추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성공하기 위해서 기회가 된다면, 자신의 프레임을 ‘접근’ 프레임으로 바꿔 보세요.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에게 세상은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의 땅이지만 안주하는 사람에겐 어설프게 나섰다간 낭패 보기 십상인 위험한 곳으로만 보일 뿐이다.
『프레임』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Chapter 01 프레임에 관한 프레임
Chapter 02 나를 바꾸는 프레임
Chapter 03 세상, 그 참을 수 없는 애매함
Chapter 04 자기 프레임, 세상의 중심은 나
Chapter 05 사람인가 상황인가, 인간 행동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
Chapter 06 ‘내가 상황이다’의 프레임
Chapter 07 현재 프레임, 과거와 미래가 왜곡되는 이유
Chapter 08 이름 프레임, 지혜로운 소비의 훼방꾼
Chapter 09 변화 프레임, 경제적 선택을 좌우하는 힘
Chapter 10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
『프레임』의 저자 최인철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입니다. 현재, 과학적 실증을 기반으로 한 인간과 사회 심리 탐구, 더 나은 삶과 행복에 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프레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접근과 회피의 프레임을 인용해서 설명을 드렸지만, 책에서는 정말로 많은 프레임이 존재 합니다. 그중에서 내 자신이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는지, 프레임을 가질 경우 어떻게 편견을 가지며, 상황이 왜곡되는지 등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프레임』은 이런 부분이 좋았습니다.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계발 서적을 아무리 많이 봐도 행동을 하기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행동이라도 말입니다. 물론, 행동할 수는 있지만, 꾸준히 그리고 지속해서 하기는 더더욱 힘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저마다 고유의 프레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라는 프레임에 갇히게 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항상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믿게 됩니다. 그래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책을 자주 보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자기라는 프레임에 균열을 내기 위해서입니다. 의식적으로 노력을 하다 보면 프레임은 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얻은 프레임은 단단합니다. 프레임이 잘 설정되면, 꾸준히 성공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프레임’이라는 책에서 자신만의 성공 프레임을 구축해 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모든 출구는 어딘가로 들어가는 입구다.
『프레임』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프레임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
- 각종 프레임이 궁금하신 분
- 프레임을 갖게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
- 그래서 성취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분
[이 포스팅은 1. 별도의 원고료를 받지 않고 2. 직접 완독하고 작성된 솔직한 도서 추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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