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이 없거나 쓸모가 없다고 여길 때, 화가는 색을 칠할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여러분은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 롤플레잉부터 액션, 슈팅까지 여러 종류를 해 보았고 지금도 종종 하고 있습니다. 한번 게임을 시작하면, 끝을 맺기가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짜릿한 손맛 때문에? 아니면 공들여 키운 캐릭터 때문에?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내가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눈에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출발은 레벨 1이었지만 내 시간을 들여 미션을 깨나가고 희귀 아이템을 얻으면 눈에 띄게 성장해 있는 나의 캐릭터를 볼 때 너무 뿌듯했습니다.
게임 속 세상에서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습니다. 그건 시간을 투자하면 어떻게든 경험치는 쌓이고 레벨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레벨이 올라간다는 건 쉽게 깨기 힘든 미션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치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달성하기 어려운 미션을 만나면 어떻게 할까요? 예, 누구나 레벨을 올리려고 할 겁니다. 물론, 어려워서 포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레벨을 올리고 파티를 맺고 어떻게 해서든 시간을 투자해서 미션을 깨고야 말 겁니다.
누가 말해주거나 시킨 것도 아닙니다. 그냥 본능적으로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레벨을 올리면 능력치가 올라가고, 능력치가 올라가면 미션이 해결될 것이 우리 머릿속에 분명하게 상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100레벨이라면 어떻게든 달성하겠죠. 늦든 빠르든 그건 시간의 문제인 겁니다. 어려운 미션을 줘도 크게 당황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시간의 문제인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반면에 우리의 인생은 게임과 정반대인 것 같습니다. 목표가 주어진 것도 아니고 경험치가 쌓이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자기 객관화가 참 어렵습니다.
우리는 현실에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정말로 싫어합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문제가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미리부터 신경을 쓰고 걱정합니다. 막상 문제가 다가오면 신경을 쓰고 걱정하느라 이미 진이 다 빠진 상태여서, 결국 해결할 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애써서 해결해도 남는 건 스트레스밖에 없습니다. 아니, 그렇게 여깁니다. 그래서 문제를 끔찍이 싫어합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든 사업을 하든, 우리는 살면서 계속 문제를 만납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돈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굴러가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사람 =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여러분, 주위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면 주의 깊게 한 번 보세요. 성공한 사람들은 문제가 없던가요? 아니죠. 오히려 문제를 달고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들의 문제 난도가 낮은 것일까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성공한 사람들은 문제를 ‘신속히’ 그리고 ‘정확히’ 해결합니다. ‘관점설계’에서는 우리가 흔히 문제를 바라볼 때, 처음부터 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실제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문제들을 아주 쉽게 해결해 나갑니다. 어떻게 했기에 이게 가능한 걸까요? 그건 바로 ‘관점’에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에게 문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막연히 불안하고 더 커 보이는 것입니다. 만약에 문제가 게임처럼 눈에 보이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지레 겁을 먹을 일은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문제에 대한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어떠한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믿음이 있습니다. 그러한 믿음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바로, ‘시각화’에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시각화하면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 보게 되고, 궁극적으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게 됩니다.
목표를 세울 때도 이와 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목표가 멀지 않고 가깝게 보일 때, 도전이 두 배는 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목표물에 시선을 집중하는 사람은 더 효과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깝다는 감각을 인식하면 자신감이 붙기 때문이지요. 저자는 시각화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부자의 기술로 ‘비전보드’를 사용할 것을 제시합니다.
비전보드를 만들면 가고자 하는 목표점을 시각화하고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관점설계』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새로운 길을 보라
2. 나에게 맞는 도전 과제 찾아내기
3. 전체 계획 설계하기
4. 나 자신의 회계사가 되어보기
5. 눈에 보이면 마음에 담긴다
6. 제대로 파악한다는 것
7. 유혹을 피하기 위해 시각적 틀 넓히기
8. 속박에서 벗어나기
9. 효율을 극대화하며 내일을 내다보는 법
10. 공연시작
『관점설계』의 저자 에밀리 발세티스(Emily Balcetis)는 뉴욕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주로 시각을 통한 지각 능력이 동기부여와 목표 달성, 감정과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물리적 환경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인식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황을 더 잘 극복하고 긍정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내용을 토대로 TED 강연도 하였습니다. 이 책은 '초점을 좁히고' '구체화하고' '틀을 통제하고' '시야를 확대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관점설계』는 이런 부분이 좋았습니다.
저번 ‘비상식적 성공법칙’ 포스팅에서 단순히 종이에 목표를 적는 행동이 성공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목표를 종이에 적게 되면, 우리 뇌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찾습니다. 여기서 두 번째 관문은 ‘관점’입니다. 우리가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에 따라 성공으로 갈 수도 있고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는 올바른 관점을 갖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성공을 위한 관점을 설계하도록 도와주고, 특히 부자의 기술 중 시각화를 위한 ‘비전보드’ 활용법을 알려줍니다. 여러분들도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읽어 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승리의 순간에 대한 시각화에 더해 ‘승리에 필요한 것’을 구체화 할 때, 하고 싶은 일을 완수해낼 가능성이 크다
『관점설계』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인간의 관점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
- 관점을 설계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
-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
- 그래서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분

[이 포스팅은 1. 별도의 원고료를 받지 않고 2. 직접 완독하고 작성된 솔직한 도서 추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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